코스피∙코스닥 외국인 보유 시총 587조… "전체 시총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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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코스닥 외국인 보유 시총 587조… "전체 시총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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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코스피∙코스닥시장에서 외국인이 보유한 시가총액은 전체 시총의 34% 가량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코스피∙코스닥 외국인의 보유 시가총액은 약 587조원으로 전체 시총의 33.9%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말 대비 106조원(22.0%) 늘어난 금액이다.

코스피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지난 6월 37%대에 진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직전최고치는 2007년 5월 294조원(37.0%)으로 11년 만이다.

코스피의 규모별 외국인 보유 시가총액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대형주(83조, 2.9%), 소형주(0.5조, 12.8%), 중형주(1.6조, 6.6%) 순으로 증가했다.

외국인 보유 시총이 가장 큰 업종은 지난 6일 기준 전기전자(51.18%)로 나타났다. 보유 시총 증가율이 가장 큰 업종은 금융업(64.02%)으로 조사됐다.

반면 외국인 보유 시총이 가장 작은 업종(5.02%)은 종이목재이며, 작년 말 이후 보유 시총이 가장 크게 감소한 업종은 서비스업(21.43%)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피 외국인 지분율의 경우 동양생명(84.6%)이 가장 많았다. 뒤이어 한국유리(80.7%), S-Oil(78.5%), 쌍용차(77.5%), 하나금융지주(73.8%)의 지분율이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분율 증가종목 1위는 이노션으로 지난 6일 기준 32.2%의 지분율을 기록했고, 증감율은 15.98%다.

LG이노텍(23.7%), LF(38.5%), 디와이파워(14.6%)가 뒤따랐다. 각각 14.69%, 12.63%, 11.6% 증가했다.

반면 지분율 감소 종목은 오리온홀딩스(30.0%)로 10.77%을 기록해 가장 높은 감소율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뒤이어 대덕GDS(20.7%), 자화전자(16.0%), 용평리조트(1.7%) 순으로 각각 10.57%, 9.75%, 8.83% 감소했다.

코스닥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비중은 10년 만에 12%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8월 12.02%를 기록한 것으로 시작됐으며, 직전최고치는 2008년 11월 5.9조원으로 12.4%다.

코스닥의 소속부별 외국인 보유 시총 역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소속부별로 중견(2.3조, 76.2%), 벤처(0.8조, 46.6%), 우량(3.3조, 23.1%), 기술성장(610억, 21.9%) 순으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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