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4포인트(0.17%) 상승한 2350.19로 출발해 같은 시간대 2351.73으로 최고점을 달성했다. 하지만 곧바로 낙폭을 키워 장 초반 2340.63으로 최저점을 찍었다. 이후 지루한 등락을 거듭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동반 매수 진영에 가담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일 대량 매도했던 개인은 이날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이틀 째 매수세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49억원, 146억원을 매수했다.
반면 나흘 연속 매수세를 유지했던 기관은 이날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 기관은 820억원 가량을 매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핸드셋(3.77%), 사무용전자제품(2.20%), IT서비스(2.04%)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사드 관련 피해주로 분류된 화장품(3.62%)는 내림세다. 이 외에 전자제품(2.96%), 자동차부품(2.76%) 등도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등락이 엇갈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4만8000원(2.00%) 상승한 245만4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에 SK하이닉스(1.68%), 삼성전자우(1.96%)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발사대 4기 임시 배치 완료로 인한 경제 보복 우려에 현대차(1.81%)는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한국전력(1.32%), NAVER(0.41%) 등도 하락했다.
코스닥시장 역시 이틀 째 유지하던 상승세에서 하락 반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4.19포인트(0.64%) 하락한 654.29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과반수가 내림세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 셀트리온(1.12%)을 비롯한 셀트리온헬스케어(3.72%), 메디톡스(0.02%), CJ E&M(1.43%), 코미팜(0.85%) 등은 하락했다. 반면 신라젠(15.54%), 휴젤(0.04%), 바이로메드(2.06%) 등은 상승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0원(0.04%) 하락한 1128.5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