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윤재혁 인턴기자] 하이즈항공이 중국 국영 항공기 제조사인 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COMAC)로부터 322억4000만원 규모의 B737 MAX 및 B737 NG의 항공기 부품을 수주했다고 7일 전했다.
전년 매출액의 98%에 달하는 규모다. 계약기간은 2018년 1월부터 2020년 12월까지 3년이다.
이번 계약은 B737 MAX와 B737-NG의 수평 꼬리날개 부품의 양산단계 계약이다. 이 기종은 보잉사의 베스트셀러 최신형 항공기로 전세계에서 생산대수가 가장 많은 기종이다.
또 하이즈항공은 이번 계약에서 티타늄(Titanium) 소재의 부품도 신규 수주했다고 전했다. 티타늄 소재는 기존에 사용하던 알류미늄 소재 대비 강도가 더 세고 가공기술이 필요한 부품이다.
하이즈항공의 2017년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84% 증가했다.
이와 함께 과거 2년간의 초도 단계에서 벗어나 중국 및 일본을 향한 제품 양산이 본격화됐으며, 올 하반기에는 지난 2월 부산 공장 완공에 따른 KAL 매출이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중국상용기유한책임공사(COMAC)사는 중국의 항공기 수요 증가에 따른 절충교역을 통해 보잉과 에어버스 등 항공기 제조업체의 제조물량을 대규모로 생산하고 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