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회장 박기영회)는 고양시 한국전시장(킨텍스)에서 국내 최대 규모의 프랜차이즈산업박람회를 14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다고 7일 밝혔다.
올해로 41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사상 최대 규모로 마련돼 하반기 창업과 취업 기회를 대거 제공한다.
킨텍스 2전시관 7홀에서 열리는 박람회 참가 업체들은 300여개 전시부스에서 외식, 서비스, 도소매 등의 프랜차이즈 브랜드와 주방용품, 인테리어, 디자인, 인터넷, 금융, 부동산, e-BIZ 등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에는 유명 가맹본부들이 참여한 채용관이 별도로 운영돼 가을 취업 시장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참가 업체들과 함께 박람회장에 처음으로 채용관을 운영한다. 새정부의 최우선 정책이자 프랜차이즈 산업의 대표적인 순기능인 일자리 창출 기능을 알리고 참가 업체들이 현장에서 양질의 인력과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서다.
이번 채용관에는 꼬지사께, 놀부, 더진국, 맘스터치, 못된고양이, 바비박스, 스시노백쉐프, 야들리애치킨, 얌샘김밥, 청담동말자싸롱, 크린토피아, 파리바게뜨 등이 참여한다.

협회는 참가업체와 참관객에게 다양한 경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와 창업 전문가들의 특별 강연, 세미나 등도 행사 기간 진행한다.
협회 관계자는 "현재 사전등록을 마친 예비 참관객이 지난 박람회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면서 "이번 박람회는 채용관 운영을 통해 프랜차이즈 산업의 최대 순기능인 일자리 창출 기능을 강화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올해 행사는 전시와 정보뿐만이 아니라 볼거리와 즐길거리, 유익함이 가득한 박람회가 될 것"이라며 "국내 관람객을 비롯해 해외 바이어들까지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시너지가 클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프랜차이즈 브랜드는 5273개, 가맹점은 21만8997개로 집계됐다. 산업 규모는 100조원대, 종사자 수는 130만여명으로 각각 파악됐다.
현재 국내 취업 시장이 어려운 점을 감안하면 프랜차이즈 업계가 국가 경제와 일자리 창출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는 게 조정원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