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장 이임식…"약자 배려하고 조직 가치 창출해야"

진 원장은 이 자리에서 "약자를 더욱 배려하고, 그들의 입장에서 불편·부당함이 없는지 세심하게 살펴달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융소비자 등 사회적 약자의 이익을 대변해야 우리가 하는 일에 정당성이 부여되고,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진 원장은 이와 함께 조직의 새로운 가치 창출도 당부했다. 그는 "조직의 새로운 가치도 창출해야 한다"며 "감독·검사 제도를 비롯한 관련 제도의 지속적 쇄신과 금융 질서를 바로 세우겠다는 불굴의 의지와 용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더불어 "감독·검사 과정에서 이해 관계자에 대한 절차적 정당성을 확보하지 않거나 '감독 만능주의'에 빠지지는 않았는지 스스로 경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취임한 진 원장의 임기는 오는 11월까지다. 3개월의 임기를 남겨놓고 퇴임하게 된 셈이다. 후임으로는 최흥식 서울시립교향악단 대표가 이날 내정됐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