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10.97포인트(0.47%) 회복한 2340.62로 장을 시작했다. 하지만 오전 9시 30분 급락해 2320선으로 후퇴했다.
이후 코스피는 오후 1시 30분경 2319.94로 최저점을 찍고서 점차 상승하다가 2326.62로 장을 마쳤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살펴보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가 이어졌다. 개인은 북 핵 리스크가 번진 전일부터 이틀째 매도세다.
외국인은 전일 매수 우위에서 돌아서 이날 매도세로 전환했다. 기관은 2거래일째 매수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656억, 2109억을 동반 매도해 지수 반등을 억눌렀다. 기관은 홀로 2426억원 어치를 매수했지만 지수를 끌어올리진 못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디스플레이패널(6.32%), 결제관련서비스(5.17%), 전자제품(3.98%) 등은 상승했다. 반면 은행(4.57%), 전문소매(4.43%), 신용평가서비스(2.42%)는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과반수가 내림세다. 코스피 대장주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3만6000원(1.56%) 233만80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외 SK하이닉스(2.64%), NAVER(1.38%)는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우(0.21%), 현대차(1.43%), POSCO(0.72%) 등은 하락했다. 현대모비스는 보합세다.
북 핵 리스크 여파에 코스닥 역시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14포인트(0.33%) 내린 648.75로 장을 마감했다.
반면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과반수가 오름세다. 코스닥 시총 1위 기업 셀트리온(0.09%)를 비롯한 8개 종목이 상승했다. 반면 휴젤(1.22%), 신라젠(4.09%)은 하락했다.
이날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40원(0.04%) 내린 1131.10원으로 거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