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4일 필링크에 대해 "파격적 변신은 지금부터"라며 "크리스 F&C의 실적이 3분기부터 온기로 반영되는 등 하반기 변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필링크는 2000년 설립된 무선 인터넷 및 모바일 문자 솔루션 제공업체였으나, 지난해부터 연이은 M&A(인수합병)를 통해 신규 성장동력을 발굴 중이다. 특히 지난 5월 인수한 골프웨어 전문회사 크리스 F&C(지분 63%)는 프리미엄 골프웨어 브랜드인 파리게이츠, 핑, 팬텀 등을 보유한 강자다. 작년 매출액은 2840억원, 영업이익 350억원을 올린 바 있다.
김 연구원은 "크리스 F&C 인수 후 3분기부터 반영될 것으로 예상됐던 실적이 6월부터 반영돼 2분기 대폭 성장한 실적을 시현했다"며 "2분기 실적은 매출액 323억원, 영업이익 64억원, 지배순이익 14억원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매출액은 2511억원, 영업이익 278억원, 지배순이익 133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과거 아웃도어 시장의 데자뷰를 골프웨어 시장에서 보고 있다"며 "20~30대 골프 웨어 매출 비중은 2014년 18%에서 2016년 27%로 확대되고 있어 동사의 럭셔리 영 골프웨어 브랜드인 파리게이츠, 핑 등의 수혜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또한 "유엠에너지, 지니키즈 등 기존 사업도 턴어라운드 시현할 것"이라며 "방축열 에너지 전문 기업인 UMEC은 신세계 계열의 유통채널의 캡티브를 바탕으로 안정적 실적 시현이 진행되고 있으며, 지니키즈는 교육용 콘텐츠에서 애니메이션, AR 등 콘텐츠 확장을 통한 성장 동력 확보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필링크는 유엠에너지 지분 45%, 지니키즈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