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아차는 노동조합과의 통상임금 소송에서 패소해 4000억원이 넘는 돈을 물어줄 위기에 처했고, 삼성전자는 이재용 부회장에게 실형이 선고됨에 따라 정체
◆ 롯데그룹 임시 주주총회서 지주사 전환 의결
지난달 2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제과, 롯데쇼핑, 롯데푸드, 롯데칠성음료 등 4개 롯데 계열사는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는 내용의 안건을 통과시켰다.
롯데제과 4.03%, 롯데쇼핑 6.07%, 롯데칠성 10.54%, 롯데푸드 1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국민연금도 합병안에 대해 찬성해 롯데의 지주사 전환 작업이 탄력을 받았다.
이번 의결로 롯데 4개사는 한 달여 동안 지주사 설립 준비 기간을 거친 후 오는 10월 1일 '롯데지주 주식회사(가칭)'로 공식 출범한다. 다만 설립일이 황금연휴 기간에 있는 만큼 실제 운영은 10월 10일부터 이뤄진다.
4개 계열사를 각각 투자(지주)회사와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한 뒤 이 중 4개 투자회사를 다시 롯데그룹의 '뿌리'격인 롯데제과 투자회사를 중심으로 해 하나의 지주회사로 합병하는 작업을 거치게 된다.
◆ 기아차, 노조와의 통상임금 소송서 패소
기아자동차가 노조가 제기한 통상임금 소송에서 일부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 민사41부(재판장 권혁중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사측이 노조 측에 원금 3126억원, 이자 1097억원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법원은 기아차 근로자들에게 지급된 정기상여금과 중식비를 '통상임금'으로 인정했다. 법원은 기아차 사측이 노조의 수당 요구가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을 초래해 '신의 성실의 원칙' 위반된다는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가 노조의 손을 들어준 배경에는 2008년부터 2015년까지 기아차가 당기순손실이 없었다는 점이다.
실제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이 기간 기아차는 당기순손실을 기록하지 않았다. 많게는 한해 3조원 이상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법원은 이 기간 동안 회사가 경영상 어려움이 없었다는 판단이다.
◆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등 7명 유죄 판결
삼성전자는 지난달 28일 당사 임원(퇴직 임원 포함)에 대해 '박근혜 정부의 최순실 등 민간인에 의한 국정농단 의혹사건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가 공소 제기한 사안의 1심 판결에서 일부 유죄선고가 내려졌다고 공시했다.
대상자는 이재용 부회장, 최지성 전 부회장, 장충기 전 사장, 박상진 전 사장, 황성수 전 전무다. 사실확인금액은 80억9095억원이다.
◆ 액토즈소프트, 저작권 공유지분 가압류 판결… "향후 법적절차 밟을 예정"
액토즈소프트는 전기아이피가 제기한 소송과 관련해 서울중앙지방법원이 "채무자 명의의 '미르의전설2' 저작권 공유지분을 가압류한다"며 "채무자는 로열티 분배금 청구채권 110억3044만원을 공탁하고 집행정지 또는 그 취소를 신청할 수 있다"고 판결했다고 공시했다.
판결·결정금액은 액토즈소프트 자기자본의 9.55%에 해당한다. 이에 대해 액토즈소프트는 "향후 법적절차에 적극 대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CS홀딩스, 종속사 조선재온산 동양금속 흡수 합병
CS홀딩스는 종속회사인 조선선재온산이 동양금속를 흡수 합병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두 회사 모두 발행주식 100%를 소유하고 있는 종속회사간 합병이다.
합병 목적은 "시너지효과를 창출하고 비용절감을 통한 경영 효율 달성"이라고 설명했으며 합병으로 인해 신주를 발행하지 않는 무증자 합병으로 진행했다.
◆ 넥센, 넥센엘엔씨 흡수 합병… "최대주주 변경은 없어"
넥센은 넥센엘엔씨를 흡수 합병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넥센과 넥센엘엔씨의 합병비율은 1대 8.8793666이며 합병 완료 후에도 넥센의 최대주주는 변경되지 않는다.
◆ 세화피앤씨, 상폐 시까지 주권매매거래 정지처분
한국거래소 코넥스시장부는 세화피앤씨에 대해 피흡수합병에 따른 구주권제출을 이유로 오는 9월 1일부터 상장폐지시까지 주권매매거래를 정지한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 LG화학, 폴란드 자회사 엘지 켐 브로츠와프 에너지에 4360억원 출자
LG화학은 자동차전지 연구 및 제조를 주요사업으로 하는 폴란드 자회사 엘지 켐 브로츠와프 에너지(LG ChemWroclaw Energy sp. z o.o.)에 436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고 지난달 29일 공시했다.
출자 목적에 대해서는 "폴란드 자동차전지 법인의 생산 생산능력 확보를 위한 건물 및 설비투자를 하기 위해"라고 설명했다. 또 이 회사의 8720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 삼일기업공사, 스카니아코리아와 45억 규모 공급계약 체결
삼일기업공사가 스카니아코리아(SCANIA KOREA LTD)와 45억원 규모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최근 매출액 대비 15.93%에 해당한다.
◆ 현대상선, 신조 선박 확보 "경쟁력 강화 위한 투자"
현대상선은 VLCC 5척과 1만1000TEU급 컨테이너선 2척 등 신조 선박을 확보한다고 공시했다.
VLCC 5척에 4703억원을 투자하고, 컨테이너선 2척에 1819억원을 투자한다. 현대상선은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라고 설명했다.
◆ 제이준코스메틱,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 체결
제이준코스메틱은 최대주주인 제이준글로벌이 에프앤리퍼블릭과 보유지분을 양도하는 주식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제이준글로벌은 보유한 제이준코스메틱 800만주를 에프앤리퍼블릭에 600억원에 양도한다.
◆ KB금융, "윤종규 회장이 자사주 1000주 장내 매수"
KB금융은 윤종규 회장이 자사주 1000주를 장내 매수해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윤회장의 보유주식은 1만2000주로 늘었다.
◆한신공영이 대한토지신탁과 1055억원 규모 공사 계약 체결했다고 공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