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인텍, 합작법인 설립해 미국 ESL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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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인텍, 합작법인 설립해 미국 ESL 시장 공략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9월 01일 17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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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디스플레이 전문기업 파인텍(대표 강원일)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통해 미국 ESL(전자가격표시기) 시장에 뛰어든다.

파인텍은 미국 현지에 ESL 전문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고 1일 공시했다.

ESL는 종이 대신 전자로 가격을 표시하는 소형 디스플레이 기기다. 할인 행사, 신규 상품 입고 등 가격 표시 작업이 필요할 때 일일이 종이가격표를 인쇄해 붙이는 대신 중앙 컨트롤 타워에서 전 매장의 상품 정보를 바꿀 수 있다.

인건비가 절감되는 것은 물론, 정확한 가격을 즉각 표시할 수 있고 '깜짝 세일' 등 프로모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어 리테일 시장의 혁신으로 불린다.

유럽은 소비자로부터 매장 내 가격 오류에 대한 클레임이 제기될 경우 행정처분을 받게 돼 주요 국가를 중심으로 ESL 채용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제품에 따라 강제표시규정에 의한 연방법이 시행되고 있다. 판매가격, 단위가격, 권장소비자가격 등 표시제도가 의무화돼 있어, 미이행 시 판매자의 책임 및 벌금 부과가 엄격해 ESL의 시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파인텍은 미국의 M사, 국내 S사와 합작 법인 'FINETEK USA'를 설립해 미국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파인텍이 제품 생산을, M사가 미주 전역의 마케팅 및 현장 유지보수를, S사가 중앙 시스템을 맡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다.

강원일 대표는 "머지않아 전세계 유통망에서 ESL이 필수 기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며 "각 분야의 전문 기업들과 손잡고 장래성 높은 미국 ESL 시장에 진출하는 만큼 향후 지속적인 매출 성장 및 수익성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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