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따르면 뿌리는 알레르기비염 치료제도 태아에 대한 안전성이 확립돼 있지 않기 때문에 특별한 경우가 아니라면 사용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점비제, 즉 코에 뿌리는 약은 코에 부분적으로 작용하므로 먹는 약에 비해 전신 부작용이 덜하지만 영향이 없는 것은 아니다.
코막힘을 개선하는 약에는 혈관수축제가 들어 있는데 이 성분은 빈맥(맥박이 빨라지는 증상)이나 협심증, 고혈압 등의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고혈압환자, 당뇨병환자, 심장환자는 피하는 것이 좋다.
또 혈관수축제가 함유된 점비제는 장기간 사용하면 더이상 약효가 나타나지 않거나 점막이 심하게 붓는 '약물성 비염'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단기간 쓰는 것이 원칙이다.
콧물이나 가려움증이 심할 때에는 항히스타민제 성분의 점비제를 쓴다.
점비제를 사용할 때에는 먼저 코를 풀어 코 속 이물질을 잘 제거해야 약물이 효과적으로 흡수될 수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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