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돌입
상태바
현대차 노조, 6년 연속 파업 돌입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10일 08시 47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현대자동차 노조는 임금과 단체협약 교섭이 지지부진하자 6년 연속 파업에 돌입한다.

노조는 10일 오전 11시 30분부터 2시간 동안 1조 근무자들이 파업한다. 이어 오후 3시 30분부터 근무하는 2조 근무자도 오후 8시 20분부터 2시간 파업에 들어간다.

14일에도 1조·2조가 각각 2시간씩 4시간 파업할 예정이다.

노조는 이번 주말부터는 휴일 특근도 멈춘다.

이후 투쟁계획은 16일 쟁의대책위 회의를 열어 논의하게 된다.

노조는 "쟁의권 확보 이후 파국을 피하려고 노력했지만 사측의 교섭 태도가 바뀌지 않았다"며 "회사가 상반기 경영실적 급락과 대내외 환경 등의 어려운 여건을 강조하면서 노조의 일방적인 양보만 강요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어려운 경영상황을 외면한 파업은 매우 유감"이라며 "파업을 자제하고 교섭에 집중해 임단협을 조속히 마무리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올해 △임금 15만4883원 인상 △순이익 30%성과급 지급 △ 4차 산업혁명 대비 '총고용 보장 합의서' 체결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 시행 △정년 연장 등을 요청한 상태다.

또 요구사항 중에는 △사회공헌기금 확대 △사회공헌위원회 구성 △해고자 복직 △일부 조합원 손해배상·가압류·고소·고발 취하 △퇴직자 복지센터 건립 등도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