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대웅제약은 인공지능(AI) 기반의 반지형 혈압계를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 '씽크'에 연동할 수 있는 신제품 '카트 온(CART ON)'을 출시한다.
지난 17일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대한고혈압학회 제62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이병환 스카이랩스 대표는 '이제는 커프리스 혈압계의 시대'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기존의 씽크 시스템은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4가지 생체 신호만 측정이 가능했으나, '카트 온'이 연동되면서 혈압까지 모니터링할 수 있게 됐다. 이에 따라 씽크는 국내 최초로 혈압, 맥박, 호흡, 체온, 산소포화도 등 5대 바이탈 사인을 24시간 실시간으로 통합 감시할 수 있는 차세대 스마트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진화했다.
'카트 온'은 손가락에 간편히 착용하는 반지형 혈압계 의료기기로, 커프나 별도의 측정 장비 없이도 활동 혈압을 끊김 없이 측정할 수 있는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특히 24시간 이상 혈압의 관찰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 방식으로는 포착하기 어려운 야간 고혈압, 아침 고혈압, 야간 비하강형 등 주요 이상 혈압 패턴을 정밀하게 추적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환자 상태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 가능해지며 의료진의 진료 정확성과 업무 효율성 또한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카트 온과 씽크의 통합 시스템을 통해 입원 환자의 생체 신호를 연속적으로 측정함으로써 기존의 일회성 측정 중심에서 벗어나 환자의 상태를 시간의 흐름 속에서 정밀하게 파악하고, 이를 기반으로 치료 결정을 내릴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임상 환경이 실현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