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이탈리아에 2백억원 규모 광케이블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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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전선, 이탈리아에 2백억원 규모 광케이블 공급
  • 경제선 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9일 11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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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경제선 기자] LS전선은 이탈리아 최대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에 200억원 규모 광케이블을 공급한다.

LS전선은 이탈리아의 2차 FTTH 사업에서 현지 업체들의 컨소시엄을 제치고 1위 공급자로 선정돼 2018년까지 광케이블을 공급한다. 

국내 업체가 해외에서 수주한 광케이블 계약 건으로는 가장 큰 금액이다.

이번 사업은 이탈리아 통신사업자 'Open Fiber社'가 40여개 도시에 초고속 통신을 가능하게 하는 사업이다. Open Fiber는 이탈리아 최대 전력회사인 ENEL이 통신사업을 분리하여 설립한 자회사로 정부 주도의 초고속 통신망 구축 사업들을 주도하고 있다.

LS전선은 2014년 FTTH 시범사업에 참여해 신뢰를 쌓고 지난해 1차 사업에 이어 이번 2차 사업까지 연속 수주해 이탈리아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LS전선은 향후 수년간 프랑스·이탈리아·독일을 중심으로 유럽에 초고속 통신 인프라 투자가 집중될 것으로 예측해 4월 프랑스에 판매법인을 설립했다.

명노현 LS전선 대표는 "유럽 법인 설립으로 고객의 요구에 대한 대응 능력을 높이고, 유럽형 신제품을 개발하는 등 고객 밀착형 마케팅을 한 것이 주효했다"며 "하반기에도 대형 입찰들이 예정되어 있어 추가 수주도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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