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담당 부사장이 바이오 USA 기자간담회에서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news/photo/202506/652731_569663_2021.jpg)
컨슈머타임스=김예령 기자 |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위탁개발생산(CDMO)뿐 아니라 임상시험수탁(CRO)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며 글로벌 상위 40대 제약사를 고객사로 끌어들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18일(현지시간) 케빈 샤프 삼성바이오로직스 영업센터 세일즈앤드오퍼레이션담당 부사장은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바이오 전시회 '2025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바이오 USA) 행사장에서 진행한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전략을 제시했다.
현재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글로벌 상위 20개 제약사 중 17곳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샤프 부사장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시장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다양한 모달리티에 대한 고객 니즈를 만족시키기 위해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단일항체(mAb) 치료제, 메신저 리보핵산(mRNA), 항체·약물접합체(ADC) 등 주요 모달리티에 대한 CDMO 역량을 확보했다고 샤프 부사장은 설명했다.
특히 ADC의 경우 "작년 대비 350% 이상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세포·유전자치료제(CGT) 분야 중 하나인 아데노연관바이러스(AAV) 및 ADC 역량을 토대로 항체·올리고뉴클레오타이드접합체(AOC) 부문에서도 핵심 기술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최근 선보인 '삼성 오가오이드'를 통해 CRO 사업까지 본격 진출하겠다는 구성도 밝혔다.
샤프 부사장은 최근 일본 도쿄에 영업 사무소를 마련한 데 대해서도 "글로벌 톱 40 제약사까지 고객사를 확보하기 위한 교두보"라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창립 이후 위탁생산(CMO)과 위탁개발(CDO) 프로젝트를 각각 102건, 137건 수행했으며 현재까지 누적 수주액은 187억 달러에 달한다.
그러면서 "2032년까지 바이오캠퍼스 1, 2를 통틀어 총 132만4000리터(L) 생산 역량을 확보할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