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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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동구,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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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동구가 지난 19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사진 가운데)과 기업 대표들과 기념 촬영한 모습 [사진= 성동구 제공]

컨슈머타임스=김동역 기자 | 서울 성동구가 지난 19일 성수동 '언더스탠드에비뉴'에서 '성수 타운매니지먼트 출범식'을 개최했다.

'타운매니지먼트'는 지역 내 기업, 임대인, 임차인, 주민들이 자치단체와 함께 주체가 되어 도시 위생, 환경관리, 공동 프로모션, 지역 축제 및 커뮤니티 활동 등을 전개하는 민·관 협력 지역관리 모델이다. 뉴욕 타임스퀘어 지구, 도쿄역 마루노우치 지구 등이 대표적인 성공 사례로 꼽힌다.

성동구는 민과 관, 주민이 함께 주체가 되어 도시를 관리하는 '성수 타운매니지먼트'를 새롭게 선보인다.

타운매니지먼트의 핵심은 토지소유자 또는 기업의 유·무형적 기여를 통한 지역 가치 상승이 기여자의 자산가치 상승으로 이어지는 환원 구조다. 임차인은 매출 증대, 주민은 쾌적한 도시환경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에 '타운매니지먼트'의 성공적인 안착을 위해서는 지역 내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가 필수적이다.

타운매니지먼트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에는 성수동을 대표하는 50여 개 기업과 주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루트임팩트 허재형 대표,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최정민 글로벌 총괄 책임자, 무신사 박준모 대표 등이 축사를 통해 상생과 지속가능성을 위한 민간의 역할을 강조했다.

주요 기업들은 '타운매지니먼트' 모델을 기반으로 하는 실천 전략을 발표해 눈길을 끌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개회사를 통해 10년 전 성수동 도시재생의 정체성을 '플랫폼이 되자'로 설정했던 것을 소개하며 "행정은 앞장서서 끌고 가는 주체가 아니라,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성장이 전체의 성장이 되도록 연결하고 조율하는 플랫폼이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성수 타운매니지먼트'는 새로운 정부가 강조하는 지방 균형발전과 지역 주도 성장 전략에 부합하는 선도적인 모델이 될 것"이라며 "지방정부, 주민, 기업이 함께하는 플랫폼으로서 진정한 거버넌스를 구현하여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지속가능 도시로 성장시켜 가겠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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