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장 배터리로 작동되는 '누구 미니'는 집은 물론 공원 등 외부에서도 사용 가능해 기존 유선 기기의 장소 제한성을 극복했다는 설명이다.
제품 정가는 9만9000원이고 출시를 기념해 특가로 출시일 후 3개월 간 4만9900원에 판매한다. 온라인 쇼핑몰 11번가와 전국 SKT 공식 인증 대리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누구 미니는 지난해 9월 출시된 AI 스피커 '누구'의 후속작이다. 전작에 비해 크기가 절반 이하고 기능은 동일하다.
제품의 기존 기능으로 △음악 감상(멜론) △홈 IoT(스마트홈) △일정관리 △날씨알림 등 생활 편의형 서비스가 있다. 현재는 △커머스(11번가) △IPTV(B tv) △교통정보(T맵) △주문 배달 등 서비스가 추가돼 국내 최다인 30여 가지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갖췄다.
SKT는 '누구 미니' 출시에 맞춰 △금융정보 △영화정보 △한영사전 △오디오북 △감성 대화 서비스 등 5가지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였다.
SKT 관계자는 "누구 서비스는 홈 허브로서 가족 구성원 누구에게나 도움이 된다"며 "이번 신제품 누구 미니는 가족 개개인의 독립된 공간과 외출 시 활용 가능한 서비스로 자리매김 할 수 있도록 특화 기능을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하나의 아이디에 2개 이상의 디바이스를 등록하고 개별 설정이 가능하도록 '누구 앱'도 업그레이드했다고 설명했다.
박명순 SK텔레콤 AI사업본부장은 "이동형 AI 기기는 급변하는 ICT 트렌드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기술 개발의 결과물"이라며 "품질 경쟁력과 제공 서비스 확대를 통해 '삶의 동반자(Life Companion)'가 되도록 지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SKT는 신제품 출시를 기념해 내달 15일까지 구매 인증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증 고객 1만5000명에게 멜론 1개월 이용권을 100%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세탁기, 제습기, 로봇청소기 등도 제공한다.
이와 함께 이달 21일까지 '누구'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100명 규모의 '누구 미니' 체험단을 모집한다. 온라인 커뮤니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 고객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