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0Km 주행했는데 '시뻘건 녹' 이…"
상태바
"1000Km 주행했는데 '시뻘건 녹' 이…"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현대i30도 기아K7과 '부식' 닮아…업체 "문제없다"


기아자동차 'K7'의 하체부식논란이 현대자동차의 준중형 해치백 승용차인 'i30'로 옮겨 붙을 조짐이다.

 

구입한지 2개월여 정도밖에 안된 'i30'의 하체에 심각한 상태의 부식이 진행됐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최근 온라인 상에 공개된 것이 발단이 됐다.

 

현대차 측은 차량 운행환경을 비롯 기후조건이 부식의 원인이라면서도 부품 내구성에 대해서는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의견은 달랐다.

 

주행거리 1000Km 차량에 시뻘건 ''

 

소비자 A(ID : micelle)는 온라인 상에 개설된 디지털카메라 동호회 'SLR클럽'을 통해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현대차 'i30'의 품질논란에 불을 당겼다.

 

머플러와 배기관 A씨가 올린 몇 장의 해당 차량 하체사진에는 부식이 심각하게 진행돼 있었다. 그에 따르면 문제의 차량은 출고된 지 이제 겨우 두 달을 조금 넘긴 상태였고, 눈이 오는 날은 운행조차 하지 않았다.    

 

주행거리 역시 1000Km에 불과했다. 

 

A씨는 "엔진 오일을 교체하는 중 차량 하부를 보고 깜짝 놀랐다""금속에 녹이 스는 것은 당연하지만 2달 만에 이 정도로 부식되는 것이 정상적인 현상인지 의심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i30'를 구입하기 이전 이 같은(하체가 부식되는) 증상이 정상품질로 인식되는 제품인 것을 알았더라면 다른 선택(다른 차량 구매)을 했을 것 같다""나는 서울에서만 차량을 주행했는데, 바다에 (차량을) 빠뜨려야 이처럼 부식되는 것 아니냐"고 비꼬았다.

 

현대차 측은 소비자 과실에 초점을 맞췄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차량이 운행되는 환경이나 기후조건, 운전자 특성이 모두 동일하지는 않다""지난 겨울 폭설에 따른 제설작업(염화칼슘 살포)으로 염분이 많은 지역을 A씨가 운행한 후 하부세차를 하지 않았을 수 있다"고 말했다.

 

 

◆ "부식이 안된 현대기아차는 저질부품을 사용했다는 말이냐"

 

그는 "차량 관리에 꼼꼼한 소비자의 경우 차량 하부에 묻은 염분을 세차(하부세차)를 통해 씻어낸다""A씨의 경우 그렇지 못한 것 같다"고 추측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과거에 쓰이던 알루미늄 재질이 아닌 스테인레스 재질로 (머플러나 배기관 등이) 만들어 졌다""차량의 안전성이나 내구성에는 이상이 없다"고 단언했다.

 

형제차량인 'K7'에 대한 하체 부식 논란 (본보 3 18, 3 23일자 기사 참조) 이 불거졌을 당시 해명과 다르지 않다. 

 

A씨의 글을 접한 'SLR클럽' 회원들 사이에서는 현대차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가 터져나오고 있다. 현대차 측의 해명이 무색해 지는 대목이다.

 

한 누리꾼 (ID : MUJUK)"현대차가 차량 가격은 말도 안되게 올리면서 과거에 출시된 차량에 비해 문제 있는 부품을 신차에 쓰는지 모르겠다""국내 자동차 업계를 (현대기아차가) 독점하기 시작하니 본색이 나오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 밖에도 "앞으로 현대기아차는 출고 후 2개월쯤 되면 저렇게 (부식) 된다고 생각하면 되겠구나" (ID : kuiperbelt), "A씨의 차량처럼 부식이 안된 (현대기아차의) 차량은 저질 부품을 사용했다는 말이냐"(ID : hoiyo)는 등 비난의견이 실시간으로 줄을 잇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3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날개슈 2010-04-07 11:04:22
이러니 허구헌날 정비소들락거리지.

kbc0516 2010-04-08 09:01:44
이것처럼 부식된것만이 아니다
차에 중대한 결함이 있어도 원인도 못찿고 괸찬다고 하는
기아 차 가 다를게 뭐가있노 11년 된 차에도 그렇게 부식되지
않는데 불량 부품이지 차값은 비싸면서 부품은 불량품 서비스는
되지않고 열받는데 현대,기아차 사지마라
정비역있는데 36번 같다왔네

김기철 2010-04-07 19:38:32
스텐레스종류도 여러가지인데 저급스덴레스를 쓰면은 저런발청이 발생합니다. 배기구의 온도가 높다고 하더라도 저런현상이 단기간내에는 발생하지 않는것으로 알고 있습니다.변색만가지요.그런데 보아하니 스덴STS-304(녹이발생않하고 변색됨,자석부착시 붙지않음) STS-303계열 (시간이 지나면서 녹이 발생함, 자석부착시 붙음)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