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電, 하반기 출시 'V30'에 OLED 디스플레이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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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電, 하반기 출시 'V30'에 OLED 디스플레이 탑재
  • 최동훈 기자 cdhz@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8월 03일 15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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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는 하반기 출시할 'V30'에 도입된 디스플레이 기술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의 하단부를 3일 공개했다.
▲ LG전자는 하반기 출시할 'V30'에 도입된 디스플레이 기술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의 하단부를 3일 공개했다.
[컨슈머타임스 최동훈 기자] LG전자는 하반기 출시하는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V30'에 LG 유기발광 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다고 3일 밝혔다. LG OLED TV 개발 과정에서 향상된 디스플레이 기술을 스마트폰에도 적용한다는 복안이다.

LG전자는 최근 18:9 화면비로 제품 전면부에 가득 채운 '올레드 풀비전(OLED FullVision)'을개발했다.

올레드 풀비전은 QHD+(1,440X2,880) 해상도로 약 415만 개의 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한다. LG전자는 올레드 풀비전에 최적화한 화질 알고리즘을 적용했다.

화면이 가장 어두울 때와 밝을 때의 차이를 나타내는 명암비도 뛰어나 깊고 생생한 화면을 구현한다. 응답속도는 액정표시장치(LCD) 대비 수 십 배 빠르다.

명암 차이를 극대화해 보다 깊이 있게 표현하는 'HDR(High Dynamic Range) 10'도 지원한다. 이밖에 사용자가 화면 설정에서 '동영상 색감 향상' 기능을 선택할 경우 일반 영상 콘텐츠에서도 밝은 부분을 더 밝게 볼 수 있다. HDR 영상을 보는 것과 같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 LG V20의 5.7인치 보다 더 커진 6인치 대화면이지만 베젤(테두리)을 줄여 제품 크기는 작아질 예정이다.

베젤은 스마트폰 V20와 비교해 상·하단에 각각 20%, 50% 가량 생략됐다. 이를 위해 LG전자는 제품 하단부의 회로와 절연막들을 패널 뒤편으로 휘어넘긴 '베젤 벤딩(Bezel Bending)' 기술을 활용했다.

전면 하단의 LG 로고는 후면에 배치해 화면 외 요소를 최소화한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는 것.

디스플레이 겉면의 강화유리는 상하좌우 가장자리가 부드러운 곡면으로 처리돼 매끈하게 후면으로 이어져 디자인의 일체감이 강조됐다.

사용자들이 스마트폰을 늘 지닌다는 점을 고려해 LG전자는 디스플레이의 내구성도 강화했다.

올레드 풀비전은 플라스틱 기판 위에 화소를 배치한 P-올레드(P-OLED)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리 기판 디스플레이 보다 충격에 강하다. 전면 디스플레이 위에 코닝사(社)의 최신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5(Gorilla Glass 5)'가 장착됐다. 또 유리가 깨졌을 때 유리가루가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비산 방지 기술도 적용됐다.

이외에 LG전자는 내구성 강화를 위한 소프트·하드웨어 기술로 △화소에 공기가 닿지 않게 보호막을 덧씌워 산화를 최소화한 봉지 기술(Encapsulation) △많이 사용된 화소를 찾아내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화소 스캐닝 프로그램 등을 탑재했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사장)은 "LG 올레드 TV에서 검증된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폰의 품격 높은 디자인과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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