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영 NH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GS리테일에 대해 "2분기 기대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을 발표했으며, 3분기 현재도 부진한 실적추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4만9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보유'를 유지.
이 연구원은 "편의점 점포포화와 중국인 관광객감소로 인한 호텔업 둔화 등을 반영해 올해 실적추정을 하향했고, 내년 이후 최저임금 인상에 대한 본사 비용증가를 감안해 목표주가를 하향한다"고 설명했다.
GS리테일은 지난 2분기 연결기준 매출 2조884억원, 영업이익 531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743억원을 크게 하회했다. 부문별로 편의점 매출은 전년대비 14% 가량 신장했으나, 영업이익은 6% 감소했다. 점당 매출 역시 부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특히 "앞으로가 더 걱정"이라며 "GS리테일에서 점주들의 손익보전을 위해 내년에 최저수입보장액을 상향하고 전기요금을 전액 지원하는 등 총 750억원의 추가 비용을 지출하겠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올해 예상영업이익의 40%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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