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CEO '몸매관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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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CEO '몸매관리' 열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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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몸매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눈길을 끈다.

 

펀드판매사 이동제 도입으로 증권사간 자산관리 서비스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한 가운데, 고객의 자산을 관리하는 것처럼 몸매도 관리한다는 취지다.

2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유상호 사장은 최근 두달 반 사이 8kg의 체지방을 감량한 대신 근육은 4kg 늘었다.

그동안 헬스클럽에서 홀로 새벽운동을 해왔지만, 두 달 반 전부터 트레이너의 도움을 받으면서 '효율적으로' 운동하는데 눈을 뜬 결과다.

몸이 한결 가벼워지면서 셔츠와 바지가 헐렁해진 유 사장은 앞으로 4kg의 체지방을 추가로 감량해 목표 몸무게에 도달하면 옷장을 완전 개비할 계획이다.

이달 초 회사(I)가 곧 고객(YOU)이라는 의미의 새 자산관리서비스인 'I'M YOU(아임유)'를 출시한 유 사장은 몸매관리에 성공했듯 고객 자산관리에도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미래에셋증권 최현만 부회장도 최근 얼굴이 한결 갸름해지고, 몸매도 군살을 하나도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탄탄해졌다.

"고객 자산관리 하듯 몸매도 관리한다"는 신조를 가진 그는 사무실에 런닝머신을 갖춰놓고 시간이 날 때마다 달리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운동량을 늘리면서, 몸무게는 줄었으나 근육량은 늘어나 군살 하나 없는 몸매를 갖게 됐다.

새벽에 자리에서 일어나자마자 스트레칭과 팔굽혀펴기를 거르지 않는 그는 국선도를 통해 마음의 평온을 유지하는 것으로도 알려져있다. 그는 하나의 계좌를 통해 고객이 원하는 포괄적 금융서비스를 구현한다는 종합자산관리 서비스 '미래에셋 어카운트 (Miraeasset Account)'를 작년 9월부터 운영중이다.

증권업계 대표 산악매니아인 하나대투증권 김지완 사장은 올해도 어김없이 다음달 임원.부서장 단체산행을 잡아놨다. 주말 등산 다닌 지 30년이 넘은 그는 평일에도 시간 나는 대로 조깅이나 걷기에 열심인 덕분에 178cm에 78kg을 유지하고 있다.

신영증권의 원종석 대표이사는 강남구 논현동 집에서 여의도 사무실까지 자전거 출퇴근을 하며 몸매관리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있다. 그의 자전거 출퇴근은 2004년부터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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