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에스이씨, 코스닥 상장 추진…거래소 예심 통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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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흥에스이씨, 코스닥 상장 추진…거래소 예심 통과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4일 18시 2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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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이차전지용 부품 생산업체인 신흥에스이씨(대표 황만용∙김기린)가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를 통과했다.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13일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신흥에스이씨의 상장 예비심사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신흥에스이씨는 공모절차를 거쳐 오는 9월 중 코스닥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다.

신흥에스이씨는 전기자동차, 전동공구 및 스마트폰 등에 사용되는 이차전지 배터리 핵심부품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대형제품으로 유럽의 선진자동차 제조사의 전기자동차에 탑재되는 배터리의 과전류 차단, 폭발방지 등의 안전장치 역할을 하는 캡 어셈블리 및 전해액 등을 담는 케이스 역할을 하는 캔(Can)이 있다. 소형제품으로는 전기차 제조사에 공급되는 원형배터리와 스마트폰 등 IT 기기에 탑재되는 각형 배터리용 캡 어셈블리 등이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국내 배터리제조사와의 오랜 협력관계를 통해 2007년에 전기자동차용 제품개발에 성공한 이후 신제품의 선행개발과 시설투자로 급성장하는 시장을 공략했다. 개발에 성공한 신제품들은 한국의 유명 배터리제조사의 배터리에 탑재돼 유수의 자동차회사 및 IT회사 등에 공급되고 있다.

신흥에스이씨는 2010년 매출액 298억원을 기록한 후 이차전지 시장 확대에 힘입어 지난해 매출액 1001억원을 기록하며 큰 폭의 성장을 이어왔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을 중심으로 주요 국가들의 전기차 도입 정책이 발표되고 있어 이차전지 시장 성장이 더 빨라질 것"이라며 "이에 따라 중국, 말레이시아 생산기지 외 헝가리에 생산라인을 추가하고 있어 회사의 실적은 더 빠르게 증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흥에스이씨는 내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며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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