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래 전 효성 회장, 건강 이유 대표이사직 사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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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전 효성 회장, 건강 이유 대표이사직 사임
  • 김재훈 기자 press@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4일 1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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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전 효성 회장, 건강 이유 대표이사직 사임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기자] 조석래 전 효성 회장이 고령과 건강상의 이유로 대표이사직을 14일 사임했다.

회사가 2년 연속 사상 최대실적을 달성하는 등 글로벌 경영의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데다 조현준 회장 중심의 경영체제가 안정적으로 구축됐다는 판단이 배경이라는 게 효성 측의 설명.

1981년 효성그룹 회장에 취임한 이후 끊임없는 경영혁신과 주력 사업부문의 글로벌화를 이끌어내며 효성을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켜왔다.

조 전 회장은 일본 와세다대 이공학부와 미국 일리노이 공과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작업 현장에서는 세심한 부분까지 살펴보고 지시하는 업무 스타일로 정평이 났었다.

스판덱스 시장에서 '크레오라'라는 간판상품으로 효성이 점유율 1위에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이다.

재계의 리더 역할도 도맡았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장(2007∼2010년), 한미재계회의 한국 측 위원장(2000∼2009년), 한일경제협회장(2005∼2014년) 등을 역임했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같은 기고문집에서 '미스터 글로벌'이라고 불렀다. 세계시장을 보는 눈이 탁월했다는 의미다.

재판이 진행 중인 것은 '옥의 티'로 평가된다.

탈세와 횡령 혐의로 1심에서 징역 3년과 벌금 1365억원을 선고 받은 가운데 2심 재판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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