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글로비스, 선박기업 지분 인수해 경쟁력 강화
상태바
현대글로비스, 선박기업 지분 인수해 경쟁력 강화
  • 경제선 인턴기자 jesu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7월 14일 13시 19분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현대 글로비스 제공.
▲ 현대 글로비스 제공.
[컨슈머타임스 경제선 인턴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선박관리 기업 유수에스엠의 지분 100%를 110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맺고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고 14일 밝혔다.

현대글로비스 측은 4월 말부터 2주간 유수에스엠 인수를 작업에 착수해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창립한 유수에스엠은 선박 자재·정비·운항 관리, 선원 양성·공급, 신조선 감리, 선박 전용 기자재 공급 등을 한다.

전 한진해운 회장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제수인 최은영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유수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을 기록한 유수에스엠은 물량을 수주하던 한진해운이 올해 초 파산하자 경영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이내에 기업결합신고와 인수대금 지급 등 절차가 완료되면 사명 변경등을 통해 유수에스엠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장기적으로 세계 선사를 선박관리 신규 고객사로 끌어들이고 유관사업에 진출해 해당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인 15조3406억원(연결기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중 해운사업 부문의 비중은 2조4479억원으로 16% 비중을 차지한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유수에스엠 인수로 통합적인 선박 관리가 가능해 해운사업 서비스 역량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해운 전문성을 강화해 더 빠르게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