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글로비스 측은 4월 말부터 2주간 유수에스엠 인수를 작업에 착수해 협상을 모두 완료했다고 설명했다.
2006년 창립한 유수에스엠은 선박 자재·정비·운항 관리, 선원 양성·공급, 신조선 감리, 선박 전용 기자재 공급 등을 한다.
전 한진해운 회장이자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제수인 최은영 회장이 대주주로 있는 유수홀딩스가 지분 100%를 소유해왔다.
지난해 매출액 240억원을 기록한 유수에스엠은 물량을 수주하던 한진해운이 올해 초 파산하자 경영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글로비스는 올해 3분기 이내에 기업결합신고와 인수대금 지급 등 절차가 완료되면 사명 변경등을 통해 유수에스엠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방침이다.
현대글로비스는 장기적으로 세계 선사를 선박관리 신규 고객사로 끌어들이고 유관사업에 진출해 해당 사업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이 회사는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인 15조3406억원(연결기준)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이 중 해운사업 부문의 비중은 2조4479억원으로 16% 비중을 차지한다.
김경배 현대글로비스 사장은 "유수에스엠 인수로 통합적인 선박 관리가 가능해 해운사업 서비스 역량과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해운 전문성을 강화해 더 빠르게 글로벌 선사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