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상청이 23일 발표한 1ㆍ3개월 전망에 따르면 4월 우리나라는 이동성고기압과 기압골의 영향을 주기적으로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7∼14도)보다 높고 강수량은 평년(67∼176㎜)보다 많을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충청권 이남인 남부지방이 평년보다 따뜻할 것으로 보인다.
상순 평균기온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일시적으로 쌀쌀해질 때가 있고 4월 중순과 하순에는 평년보다 높을 것으로 예상됐다.
상순 강수량은 평년보다 다소 많고, 강원 영동 산간에는 눈이 올 때가 있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내다봤다.
중순과 하순의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하지만 남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해안 지방에는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된다.
5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주로 받아 맑은 날이 많을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월평균 기온은 전국 대부분이 평년(12∼19도)보다 높고, 남서기류가 유입되면서 일시적으로 고온현상이 나타날 때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반적인 강수량은 평년(69∼215㎜)과 비슷하겠으나 남쪽 기압골의 영향으로 남부지방에는 한두 차례 많은 비가 올 가능성이 크다.
6월은 이동성고기압의 영향을 받다가 점차 기압골의 영향을 자주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월평균 기온은 평년(16∼23도)과 비슷하지만 강수량은 평년(106∼279㎜)보다 많고 경북권을 제외한 충청 이남 지역에서 비가 많을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수도권과 강원은 북부와 동해안을 제외하면 평년보다 약간 더울 가능성이 있다고 기상청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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