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키스맨 박찬호 첫 등판..1이닝 공 5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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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키스맨 박찬호 첫 등판..1이닝 공 5개로 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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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호(37)가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고 공식 경기에 처음 등판했다.

박찬호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탬파의 조지 스타인브레너 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레이스와 시범경기에 중간 계투 투수로 나와 1이닝 동안 세 타자를 깔끔하게 막았다.

선발 하비에르 바스케스와 로물로 산체스, 분 로간에 이어 5회초 네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박찬호는 탬파베이의 클린업 트리오를 상대했다.

초구를 당겨친 3번타자 벤 조브리스트를 1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두 해 연속 30홈런-100타점을 넘긴 강타자 카를로스 페냐.

박찬호는 초구부터 정면 승부를 펼쳤고 페냐는 배트를 멈추려다 볼이 방망이에 맞았다. 이어 3루쪽으로 힘없이 굴러간 공을 처리한 박찬호의 수비능력이 돋보였다.

내야안타가 될 수도 있는 타구를 맨손으로 잡은 박찬호는 지체없이 빠른 송구로 투아웃째를 잡았다.

5번타자 윌리 아이바르를 상대로는 투스트라이크를 잡은 뒤 145㎞짜리 투심패스트볼을 바깥쪽에 꽂아 3구 삼진을 잡아냈다.

박찬호는 공 5개만 던지고 6회부터 마운드를 데이비드 로버트슨에게 넘겨줬다.

박찬호가 실전에서 투구한 것은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있던 작년 11월 이후 4개월 만이다. 박찬호는 지난달 양키스와 1년간 최대 150만 달러에 구원투수로 계약하고 지난 1일부터 스프링캠프에 합류한 뒤 3주 만에 출격했다.

양키스는 6회 현재 탬파베이에 2-3으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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