닐슨컴퍼니코리아가 성인 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벌여 18일 발표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좋은 방법을 묻는 항목에 응답자의 28.3%가 부동산 투자를 꼽았다.
다음으로는 전문직 종사 22.7%, 금융 재테크 17.2%, 개인 사업 12.0%, 복권 10.4% 등이었으며 절약 등 건전한 재무 습관을 꼽은 응답자는 8.5%에 그쳤다.
부동산 투자를 중시한 응답률은 연령대별로 19~29세 20.9%, 30대 29.9%, 40대 37.5%, 50대 39.7%로 나타났다.
전문직 종사를 꼽은 응답률은 19~29세가 25.0%로 가장 높았고 50대 23.7%, 30대 21.6%, 40대 19.6% 순이었다.
다만, '부자'의 기준은 나이와 성별에 따라 제각각이었다. 부자의 총 자산 규모를 묻는 항목에서 전체 평균은 59억2천만원이었는데 남성이 48억5천만원, 여성이 71억1천만원이라고 답했다.
18~29세는 78억원이 있어야 부자로 여긴다고 답했지만 30대(49억4천만원), 40대(43억5천만원), 50대(35억7천만원)로 갈수록 부자의 기준은 낮아졌다.
부를 쌓는 데 가장 큰 장애물로는 불확실한 경기(28.4%), 높은 물가상승률(22.0%), 고용 불안(17.7%), 사교육비(15.2%), 과다한 기초생활비(10.6%)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6~22일 서울, 대전, 대구, 광주, 부산 거주자를 대상으로 온라인 조사했으며 표본오차는 ±3.1%포인트에 95% 신뢰수준이라고 닐슨컴퍼니코리아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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