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내달 전국에서 신규 아파트 3만8217가구가 쏟아진다. 월간 기준으로 17년 만에 최다 기록이다.

31일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내달 전국에서 분양을 앞둔 아파트는 52개 단지∙3만821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7년 이후 월별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 수준이다. 이달(29개 단지∙1만7115가구)에 비해선 2배 이상 많다.

분양 물량이 급증한 건 작년 발표된 11.3 대책과 조기 대선 영향으로 당초 올해 1~2분기 분양 예정이던 단지들이 대거 분양 시기를 늦췄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분석한 결과 서울을 비롯해 수도권에서 24개 단지∙2만222가구, 지방에서 28개 단지∙1만7995가구가 내달 분양을 앞뒀다.

서울에서는 내달 6개 단지∙3073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성동구 성수동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가재울뉴타운 'DMC 에코자이', 신정뉴타운 '신정뉴타운 아이파크위브' 등이다.

경기권에서는 14개 단지∙1만2765가구가 분양을 앞뒀다. 성남시 '판교 더샵 퍼스트파크', 고양시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 등이다.

인천에서는 송도국제도시 '랜드마크시티 센트럴 더샵' 등 4개 단지∙4384가구가 분양된다.

지방에서는 부산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대구 '봉덕 화성파크드림' 등이 분양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