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서울시는 강남권 광역복합환승센터 개발사업을 위해 국제설계공모에 앞서 내달 21일까지 참가의향서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는 지하철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사이 지하공간을 복합 개발하는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이 계획은 지난해 5월 기본구상이 발표된 뒤 같은 해 10월 서울시-국토부 간 업무협약에 이어 지금 기본계획 수립 마무리 단계다. 시는 내달까지 기본계획을 수립해 연내 국제설계공모를 거쳐 기본 설계에 들어갈 계획이다. 광역복합환승센터는 2023년 완공을 목표로 한다.
개발로 영동대로 일대에는 기존 2호선 삼성역과 9호선 봉은사역 외에 삼성동탄선, GTX A∙C 노선, KTX, 위례신사선 등 5개 철도노선의 통합역사, 버스환승정류장, 시민편의시설, 업무시설이 들어선다. 국제교류복합지구와 함께 서울∙경기 동남권 대중교통 허브 역할을 맡게 된다.
참가의향서를 제출하려면 관련 분야 전문가로 설계팀을 구성해야 한다. 팀에 건축∙도시∙토목∙교통 분야가 반드시 포함돼야 한다. 친환경∙부동산 등 연관 분야는 선택사항이다.
시는 참가의향서를 제출한 팀 중 3∼7개 팀을 선정해 내달 30일부터 오는 10월13일까지 본 설계 공모에 지명 초청할 계획이다. 본 설계공모에는 김기호 서울시립대 교수, 김시곤 서울과학기술대 교수, 김영찬 서울시립대 교수 등 국내외 전문가가 심사위원으로 나선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 설계공모 통합포털 '서울을 설계하자'(http://project.seoul.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