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협약에 따르면 인공지능(AI)기술 연구 자회사 카카오브레인은 한국기원과 협력해 얻은 연구결과를 국내외 AI 연구자들과 공유한다. 이를 통해 다양한 AI 바둑 프로그램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위해 카카오브레인은 자사 기술 인력들을 투입해 딥러닝 오픈리서치에 참여하는 연구·개발자들이 활용할 수 있는 개발 플랫폼을 구축한다.
한국기원은 대국 관련 데이터와 관련 연구 활동에 필요한 각종 기술 정보들을 제공한다. 또 바둑 딥러닝 연구 활성화를 위해 인터넷 바둑 협력업체와 카카오브레인의 연구 활동에 협조하고 향후 소속 바둑 전문 인력을 참여시킬 예정이다.
양사는 올해 전 세계 AI 연구자들의 바둑 딥러닝 오픈리서치를 위한 학습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를 토대로 바둑 AI 연구 플랫폼을 만들어 레퍼런스 바둑 AI 개발을 활성화한다. 프로 바둑 기사들의 AI 바둑 연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남주 카카오브레인 AI 연구 총괄은 "바둑은 많은 AI 연구 활동의 기초가 될 수 있지만 개발 환경이 부족한 상황" 이라며 "관련 프로그램 개발 활성화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유창혁 한국기원 사무총장은 "이번 협력은 지난해 이세돌 9단과 알파고 대국 이후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한국 바둑도 시대에 맞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인식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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