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종효 기자] 어린이날이자 대선 사전투표일인 5월 5일은 대체로 평년 기운을 웃도는 초여름 날씨가 예상된다.
기상청은 5일 오전 현재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전라도와 경남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으며 경기도와 강원영서도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다고 밝혔다.
이날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이 대체로 흐리고 저녁엔 전남과 경남에서 비가 시작돼 밤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남부지방은 낮 동안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특히 비가 오는 곳은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가 치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와 안전사고에 유의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오전 중엔 미세먼지를 주의해야 한다. 서울·경기와 강원 영서, 충청에서 일시적으로 '나쁨' 수준의 미세먼지 농도가 나타나 오후에는 차차 해소될 전망이다.
6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차차 받아 전국에 구름이 많다가 차차 맑아질 전망이다. 강원도와 남부지방은 새벽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7일은 중국 상해 부근에서 동진하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5일까지 중부지방은 기온이 평년보다 높겠고, 남부지방은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을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부지방과 경북에 건조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산불 등 화재예방에 각별히 유의하기 바란다고 전했다. 또 6일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바람이 강하게 부는 곳이 있겠으니, 시설물 관리에 유의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5일 오후에 몽골과 중국 북부지방에서 황사 발원이 예상되며, 이 황사는 차차 남동진해 6일 새벽부터 서해안을 시작으로 우리나라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 기상청은 추가 발원량과 기류에 따라 영향지역이 매우 유동적이니, 앞으로 발표되는 기상정보를 참고하기 바란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