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최종윤 인턴기자] 현대자동차의 4월 자동차 판매량이 전년대비 11.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내수 판매가 소폭 늘었으나 해외 판매가 크게 줄었다.
현대차는 지난 달 내수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했지만 해외 판매는 13.9% 감소했다고 2일 밝혀다. 전체적으론 11.7% 감소한 36만4225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 대수는 6만361대로 집계됐다. 그랜저가 1만2549대가 판매되며 내수를 주도했다. 쏘나타와 아반떼는 각각 9127대, 8265대가 판매됐다. 제네시스 브랜드는 G80이 3307대, EQ900이 933대 판매되면서 총 4240대의 실적을 올렸다.
소형상용차는 1만3132대, 대형상용차는 3080대가 판매됐다.
반면 해외시장에서는 전년 동기 대비 13.9% 감소한 30만3864대를 판매하는데 그쳤다.
4월 해외 판매가 이처럼 감소한 것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한반도 배치 결정 이후 중국의 경제보복 차원으로 인한 중국시장 판매부진이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관계자는 "해외시장의 전체적인 판매 감소는 신흥 시장의 저성장 기류와 이로 인한 수요 감소가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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