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엠코리아, 한국항공우주와 43억원 규모 질소발생장치 공급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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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엠코리아, 한국항공우주와 43억원 규모 질소발생장치 공급 계약
  • 김동호 기자 news4u@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5월 02일 13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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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김동호 기자] 이엠코리아가 한국항공우주산업이 개발해 양산중인 수리온(KUH) 및 상륙기동헬기에 적용되는 질소발생장치(OBIGGS, On-Board Inert Gas Generation System) 개발에 성공했다.

이엠코리아는 2일 한국항공우주산업과 질소발생장치 양산화 물량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계약금액은 43억원으로 계약기간은 2022년 8월까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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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장치는 항공기의 연료 소모에 따른 연료탱크 내부 빈 공간에 생긴 불붙기 쉬운 유증기 대신 불활성가스인 질소를 충전하는 것으로, 항공기 엔진에서 유입되는 뜨거운 공기를 냉각해 질소를 분리한 후 연료탱크에 주입해 총알이나 파편에 맞아 연료탱크가 폭발하는 것을 방지한다. 이를 통해 군용 헬기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용도로 사용된다.

이엠코리아의 질소발생장치(OBIGGS)는 약 4년여의 노력 끝에 국산화 개발에 성공했으며, 국방기술품질원의 국산화개발 인증을 받아 한국항공에서 양산중인 수리온헬기(KUH) 3차 양산분 및 상륙기동헬기 100대에 국산화 제품을 탑재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수입 대체 효과뿐만 아니라 항공기 후속지원에 신속한 대응으로 항공기 가동률 유지에도 많은 도움이 될 전망이다.

이엠코리아는 국제공동 협약에 따라 민항기 질소발생장치 개발을 진행 중이며, 선박용 질소발생 장치의 개발 및 선급인증을 획득을 완료한 상태다. 현재 국내 선박 적용 및 수출을 위한 본격적인 영업확대에 나서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수주를 계기로 향후 다른 기종의 군용, 민항기용, 선박용등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이 가능한 제품을 공급할 것"이라며 "향후 이엠코리아 매출 및 성장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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