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대우건설(대표이사 박창민)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분기 기준으로 역대 최대치인 22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25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조6401억원, 당기순이익은 19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816억원)보다 171% 증가했으며 직전 분기인 작년 4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에프앤가이드 전망치인 1324억원을 66% 상회했다. 주택과 건축부문에서 양호한 수익성을 달성했으며 해외부문이 흑자로 돌아서면서 수익성이 개선됐다.

매출은 전년 동기(2조5589억원) 대비 3.2% 증가했다. 토목, 주택, 건축, 플랜트 등 전 부문이 고르게 성장했다. 당기순이익은 1919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직전 분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재무구조도 개선됐다. 올 1분기 기준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조98억원으로 전 분기(8168억원) 대비 1930억원 늘었다.

2010년 이후 7년 연속 주택 공급실적 1위를 유지해 온 대우건설은 올해도 2만7838가구를 공급하며 활발한 분양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1분기에만 올해 영업이익 목표치인 7000억원의 31%를 달성했다"며 "잠재부실을 털어낸 해외부문에선 추가 손실 여지가 없고 베트남 스타레이크 신도시 등 수익성 좋은 현장 매출이 본격화하면서 향후 수익성이 지속 좋아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