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5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내수와 중국시장 부진이라는 이중고를 겪고 있다"며 투자의견을 'Trading BUY'(트레이딩 매수)로 하향조정했다. 목표주가 역시 31만원으로 이전보다 16% 내렸다.
박 연구원은 "쿠션 브랜드의 경쟁력 약화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면세점 매출도 부진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쿠션 비중이 높은 헤라와 아이오페의 역성장이 주된 원인"이라며 "고정비 부담 및 단가가 낮은 브랜드의 매출 비중이 높아지며 이익률도 하락했다"고 지적했다. 또한 중국 현지 성장률도 둔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올해 매출액을 5조8000억원, 영업이익은 7970억원으로 전망하며 현 밸류에이션은 2017년 기준 PER 37배로 과거 5개년 평균 35배 대비 고평가 돼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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