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 관광객이 줄어든 건 중국인 관광객이 두드러지게 감소한 탓이다. 지난달 중국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40.0% 줄어든 36만782명에 불과했다.
반면 일본·대만과 동남아 국가에서 온 관광객은 크게 늘었다.
지난달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 관광객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2.4% 증가한 27만4478명이었다. 일본 학생들의 방학과 졸업여행 시즌 등이 겹치면서 일본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만인 관광객은 28.8% 증가한 7만4512명이었다. 인센티브(포상) 단체관광객이 한국을 여행지로 정한 데 따른 효과로 분석된다.
동남아 국가 관광객 증가폭도 일제히 커졌다. 지난달 동남아 국가별 관광객 증가율은 태국 12.5%, 인도네시아 12.5%, 말레이시아 7.5%, 싱가포르 19.0% 등이었다.
한편 같은 기간 한국인 해외 여행객도 늘었다. 지난달 해외 여행을 한 한국인은 작년보다 23.7% 많은 194만542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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