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컨슈머타임스 김재훈 선임기자] 우리나라 100대 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평균 나이가 올해 처음으로 60대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대 출신은 줄었다.
경영전문지 월간현대경영이 최근 국내 100대 기업(2015년 매출액 기준. 금융·보험·공기업 제외) CEO 123명을 대상으로 '대표이사 프로필'을 조사, 24일 공개한 자료에서다.
이에 따르면 CEO 평균 나이는 1994년 55.0세에서 IMF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 56.2세로 올랐다. 2012년 59세를 넘어선 데 이어 올해 역대 최고점을 찍었다.
100대 기업 CEO 가운데 서울대 출신은 1994년에는 전체의 53.9%에 달했으나 해마다 비중이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2015년 36.1%, 2016년 32.6%에 이어 올해는 30%를 하회했다.
올해의 경우 서울대에 이어 고려대와 연세대 출신 CEO 수는 각각 19명(15.6%)과 17명(13.9%)으로 조사됐다.
출신 고교는 경기고가 9명(8.1%)으로 가장 많았다. 서울고·용산고(각 7명), 경복고(5명) 출신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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