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슈머타임스 김수정 기자] 작년 만 20~34세 청년 1인 가구의 10명 중 8명은 2년 이내 집을 옮긴 경험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13일 국토연구원에 따르면 '2016년도 주거실태조사' 자료를 토대로 1인 가구의 연령대별 주거 특성을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 전체 가구는 1911만1030가구, 1인 가구는 520만3196가구(27.2%)로 각각 집계됐다.
이 중 청년은 121만2119가구, 만 35~64세 중장년은 228만8079가구, 65세 이상 노인은 166만3777가구를 각각 차지했다.
청년 1인 가구의 평균 주거면적은 32.9㎡로 파악됐다. 1인 가구 평균 주거면적인 48.4㎡보다 작았으며 중장년(48.6㎡), 노인(60.2㎡)보다도 작았다.
청년 1인 가구의 82.0%는 최근 2년 이내 집을 옮긴 경험이 있었다. 전체 가구(36.9%)와 전체 1인 가구(48.6%)의 최근 2년 이내 이사한 가구 비율을 크게 웃돈다.
한 집에 머무는 평균 거주 기간은 청년 1인 가구는 1.3년, 중장년은 4.7년, 노인은 11.4년으로 각각 조사됐다. 전체 가구의 평균 거주 기간은 7.7년이었으며 1인 가구 전체의 평균 거주기간은 6.0년이었다.
거주 형태별로 청년 1인 가구의 56.8%는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살고 있었다. 이어 전세 21.8%, 보증금 없는 월세 9.8%, 자가 6.2% 등이었다. 보증금 있는 월세에 사는 청년 1인 가구의 평균 보증금은 986만9000원, 월세는 37만9000원이었다.
청년 1인 가구가 사는 주택은 원룸이 68.9%, 지하∙반지하∙옥탑방이 5.4%, 쪽방이 1.1%로 각각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