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네트워크 운영 가상화 서비스 'One Box'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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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네트워크 운영 가상화 서비스 'One Box' 출시
  • 최동훈 인턴기자 cdhz@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4월 13일 10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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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최동훈 인턴기자] KT(대표 황창규)는 네트워크 가상화(NFV, Network Functions Virtualization) 기술을 적용해 기업의 IT 장비를 통합 관리·운영하는 서비스인 '원박스'(One Box)를 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One Box는 기능별로 각각 운영하던 하드웨어식 네트워크 장비들을 가상화하여 하나의 소프트웨어 형식으로 간편하게 관리·운영할 수 있는 플랫폼 기반 서비스다.

소비자가 각 제품을 따로 구매해 사용한 내비게이션, 디지털 카메라, MP3 등이 한 대의 휴대폰 내에 앱으로 내장돼 기계없이 기능을 사용하는 것과 같은 원리다.

KT는 IT 발달과 함께 증가하는 장비 구축·운영 비용·관리에 대한 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이번 제품을 고안했다.

KT Infra 연구소가 자체 개발한 이 서비스는 기업 내의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Software Defined Network)·NFV 기반의 회선 연결, 구내망 관리, 보안 등 다양한 IT 기능을 인터넷 상에서 All-in-One으로 관리할 수 있다.

필요한 IT 기능만 선택적으로 다운로드해 사용하고 필요 없는 기능은 간단히 해지된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기업은 기존에 서비스를 신청하고 장비를 배송·설치·개통하는 데까지 평균 10일 걸리던 것을 평균 2일로 단축할 수 있다. 이를 통해 기존 IT 운영 비용의 30% 이상을 절감하는 효과를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본다.

또 추가 비용 없이 KT에서 제공하는 NFV 오케스트레이터(Orchestrator) 서비스로 시스템 운용 현황을 실시간을 파악하고 문제가 생기면 전문 요원들이 즉시 점검한다.

이 서비스를 활용해 상품을 제조하는 회사는 가상화 플랫폼으로 고객과의 거래가 신속·원활히 진행 가능하다.

이선우 KT 기업서비스본부 본부장은 "One Box는 국내 최초 소프트웨어 기반 플랫폼 서비스로 기업 IT 시장의 변곡점이 될 것"이라며 "이번 출시를 시작으로 지능형 초연결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이 주도하는 IT 시장의 선두주자가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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