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퍼 타이거 우즈의 전(前) 내연녀들이 10만 달러의 상금을 놓고 겨루는 미인 콘테스트가 내달 10일 열린다고 영국 일간 더타임스 온라인판이 24일 전했다.
이번 대회는 미국의 악명높은 방송 진행자 하워드 스턴이 마련한 것. 언론에 우즈의 애인으로 거명된 13명 중 지금까지 이 대회에 참석하기로 한 이들은 4명 뿐이다.
이들은 수영복, 개성, 소질 등의 부문에서 심사위원들의 표를 얻기 위해 경쟁할 예정. 상금은 연애 사이트 애슐리매디슨닷컴이 제공한다.
모욕적이고 거침없는 농담으로 유명한 하워드 스턴은 지난주 우즈의 사과 표명 후 자신의 라디오 프로그램에서 "이는 그의 아이디어도 아닌 것 같았고, 그가 여기에 참여하고 싶은 마음도 없었던 것 같았다"며 우즈의 진정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스턴은 우즈의 아내 엘린 노르데그린에게도 심사위원을 제안했지만 노르데그린은 이 제안에 대응하지 않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저작권자 © 컨슈머타임스(Consumertime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