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 좀 더 달린다...NEW ICT로 성장성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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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좀 더 달린다...NEW ICT로 성장성 확보
  • 오경선 기자 seon@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5일 07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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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SK텔레콤의 NEW ICT 투자 긍정적 평가...주가 상승 이어질 것
   
 

[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SK텔레콤의 차세대(NEW) 정보통신기술(ICT)에 대한 투자 기대감이 주가 모멘텀(상승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도 SK텔레콤의 신사업 추진에 대해 긍정적 평가를 내리고 있다.

1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지난 1월 11일 4차 산업혁명 시대와 관련된 NEW ICT에 총 11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인공지능·자율주행·사물인터넷(IoT) 등 NEW ICT 영역 신기술 개발 및 산업 생태계 조성에 5조원을, 5G 등 미래형 네트워크 확보에 6조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ST텔레콤은 우선 향후 3년간 자율주행·커넥티드카, 인공지능·빅데이터·스토리지, 스마트홈, 에너지관리, 미래형 미디어, 글로벌 콘텐츠 등 6대분야에 5조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 NEW ICT, SK텔레콤 장기 성장 견인

최근 시장의 관심이 4차 산업혁명으로 집중되는 가운데 SK텔레콤의 NEW ICT에 대한 투자는 장기적인 성장에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된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로운 ICT 에코시스템 구축과 미래성장엔진 발굴을 위해 투자계획을 밝혔는데 이는 5G 시대를 대비한 포석"이라며 "기존 사업분야에서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미래성장을 위한 신규 사업분야 발굴과 주도권 확보 노력도 꾸준히 전개해 나가겠다는 전략"이라고 진단했다.

김홍식 하나금융투자 연구원 역시 "5G 서비스 조기 도입 가능성이 부각되면서 SK텔레콤의 장기 이익 성장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SK플래닛 등 연결 자회사의 적자 감소를 통한 실적 개선 가능성도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하반기 케이블TV(CATV)와 IoT 관련업체 인수합병(M&A)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연말 인적 분할과 배당금 증대 가능성 등도 호재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 사드 빗겨간 SK텔레콤…상승여력 '충분'

SK텔레콤은 지난주 증시를 강타한 중국 정부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조치로 인한 피해에서도 벗어난 모습이다. SK텔레콤의 사업 대부분이 내수 위주인 만큼 사드 보복과는 무관할 것이란 진단이다.

실제로 중국 정부가 현지 여행사들에게 한국 관광상품 판매 중단을 지시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던 지난 3일 면세점, 유통업 등 대다수 업종이 하락세를 기록했지만, SK텔레콤은 강세를 보였다.

SK텔레콤의 주가는 지난 한주간 6% 이상 상승했다. 최근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되며 주가는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가 올랐지만 향후 추가적인 상승 여력도 충분한 모습이다. 증권가 시장 컨센서스(예상치 평균) 목표주가는 27만9235원으로 현재 주가 14% 가량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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