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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 |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금호타이어 매각을 위한 본계약 체결이 코 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어떤 행보를 할지 주목된다.
12일 재계에 따르면 금호타이어 채권단은 오는 13일 금호타이어 매각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중국 타이어업체 더블스타와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매각가는 9550억원 정도다.
채권단이 SPA 체결 후 3일 이내에 계약 조건을 우선매수청구권을 보유한 박 회장에게 통보하면 박 회장은 30일 이내에 청구권 행사 의사를 밝혀야 한다.
우선매수권 행사를 위해서는 매각 가격인 9550억원 이상의 인수 자금이 필요해 재무적 투자자(FI) 모집이 관건이 될 전망이다.
이에 앞서 박 회장은 금호타이어 인수를 목적으로 복수의 재무적 투자자를 통해 인수 자금 1조원을 이미 확보했다고 밝혔다. 최근에는 개인 자격으로 마련한 자본금 1억원으로 '금호인베스트'라는 이름의 특수목적법인(SPC)을 설립했다.
박 회장은 더욱 안정적인 인수 자금 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SI) 모집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기한이 임박해서야 우선매수권을 행사할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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