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탄핵 결정에 상승 전망…대선 관련주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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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탄핵 결정에 상승 전망…대선 관련주 주목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12일 08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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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경기부양 정책주, 문재인 관련주 뜬다
   
 

[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다음주 코스피(KOSPI)지수는 대내외 불확실성 해소로 상승할 전망이다. 이번주 2080~2090포인트 구간에서 움직였던 코스피지수는 다음주 2130포인트 선까지 오를 것으로 보인다.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결정돼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 해소된 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 내 잠재적 악재가 일부 해소된 것'으로 판단했다.

투자자들의 관심은 다시 3월 미국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로 이동할 것으로 보인다. 오는 14~15일(현지시간) 열리는 FOMC를 통한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면서 주 중반까지 관망심리가 우세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참여자들의 전망이 인상에 쏠려 있어 동결될 경우 단기 변동성 확대로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최근 미국 경제지표 추이를 고려해 보면 가능성은 높지 않다는 판단이다.

3월 FOMC 이후 지수 반등이 예상된다. 이후 1분기 실적 시즌 영향권에 진입한다. 지난해 4분기 이후 국내 수출 증가세가 뚜렷한 가운데 1분기 실적에 대한 컨센서스가 지속적으로 상향 조정되고 있어 긍정적이다.

대외 악재가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4월로 갈수록 국내 기업 실적 기대감의 시장 지배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현재 KOSPI200 기준 1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년 동기 대비 17% 가량 증가할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 탄핵 인용 결정으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상당 부분 해소된 가운데 국내 정치권은 빠르게 차기 대선 구도로 재편될 것으로 보고 관련 업종 및 종목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5월 초 대선 레이스에 돌입할 경우 내수 활성화와 4차 산업혁명 중심의 경기부양 정책 대결이 예상된다"며 "국내 변수에 민감한 코스닥과 중소형주도 그동안의 부진에서 벗어날 전망"이라고 말했다.

김유겸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압도적인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고 있는 문재인 예비 후보의 정책 공약에 대한 관심이 강화될 전망"이라며 "이와 관련한 업종 및 종목에 대한 집중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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