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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오경선 기자] 대한항공이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무리했다. 자본확충을 통한 부채비율 축소로 재무구조 개선 효과가 기대된다.
동양생명이 유상증자로 자본을 확충한다. 이번 유상증자로 지금여력비율은 53% 증가할 전망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롯데칠성음료 등기이사 선임 후보로 올랐다. 24일 주주총회에서 선임안이 결정될 예정이다.
◆ 대한항공, 4500억원 유상증자 성공... 재무구조 개선 전망
대한항공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실시한 유상증자 청약률이 96.42%를 기록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번 유상증자는 4577억원 규모로 구주주 우선 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에게 공모된다. 신주발행가액은 주당 2만800원으로 종가대비 76% 수준으로 결정됐다.
신규발행 주식수는 총 2200만4890주다. 우리사주조합이 289만5329주를 청약했고, 구주주가 1687만1861주를 신청했다. 남은 실권주 78만7547주는 오는 9~10일 일반공모로 진행된다. 대한항공 대주주인 한진칼과 정석인하학원은 각각 1135억원, 52억원을 출자했다.
지난해 5568억원의 적자가 난 대한항공은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부채비율이 1178%에서 900%대로 축소돼 재무구조가 개선될 전망이다.
◆ 동양생명, 5283억 유상증자…지급여력비율 52.5%P 증가
동양생명은 제3자배정 방식 유상증자를 통해 5283억원 자본을 확충받기로 했다고 10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지급여력비율(RBC)은 기존 182.0%에서 234.5%로 52.5%포인트 상승한다. 안방그룹은 이번 유상증자로 지분율이 63.0%에서 75.3%로 높아진다.
이날 동양생명은 육류담보대출 피해를 반영한 잠정실적도 공시했다. 연결재무제표 기준 지난해 매출액은 7조42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 증가했다. 영업손실은 298억원을, 당기순이익은 148억원을 기록했다.
◆ 롯데칠성,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등기이사 선임…24일 주총
롯데칠성음료는 오는 24일 개최 예정인 정기 주주총회에 신동빈 회장의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선임 안건을 다룰 예정이라고 9일 공시했다.
또 지난달 인사에서 식품 부문 사업군 총괄 책임자로 선임된 이재혁 부회장도 롯데칠성음료 사내이사 후보에 올랐다.
◆ SK하이닉스 "도시바 관련 새로운 지분 매각방식 제안받았다"
SK하이닉스는 일본 도시바(東芝)로부터 새로운 지분 매각 방식을 제안받았다고 6일 공시했다.
회사 측은 "도시바에 지난달 3일 분할 예정인 메모리 반도체 사업 지분 일부를 인수하겠다는 예비 제안서를 제출한 바 있다"며 "당사가 도시바에서 새로운 지분 매각 방식을 제안받아 최종 입찰 참여 여부가 확정되는 시점이나 6개월 이내에 재공시하겠다"고 설명했다.
◆ 대성산업, 자본 절반이상 잠식
대성산업이 작년 연말 기준 자본 총계 대비 자본금 비율이 26.6%로 자본 절반 이상이 잠식됐다고 9일 공시했다.
대성산업의 작년 연결기준 영업손실과 매출액은 각각 201억원, 7830억원이다. 당기순손실은 1341억원으로 집계됐다.
회사 측은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인식 등으로 손실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국거래소는 2016회계연도 감사보고서에서 50% 이상 자본잠식 사실이 최종 확인되면 대성산업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엔지니어링 "삼성사우디아라비아 483억원 규모 채무보증 결정"
삼성엔지니어링은 자회사 삼성사우디아라비아(Samsung Saudi Arabia)에 대해 483억원 규모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이는 자기자본의 4.93%에 해당하는 규모다. 채권자는 농협과 우리은행이다. 채무보증기간은 다음해 4월 24일까지다.
◆ 한화케미칼, 웅진에너지 지분 200만주 취득·폴리실리콘 공급계약
한화케미칼은 웅진에너지 주식 200만주(지분율 8.04%)를 100억원에 취득하기로 했다고 6일 공시했다. 이는 작년 말 연결기준 자기자본의 0.18%에 해당하는 규모다.
또 이날 한화케미칼은 웅진에너지와 폴리실리콘 장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계약금액은 3250억원으로 지난해 말 연결기준 매출액의 3.51%에 해당한다.
계약 기간은 오는 2021년 12월 31일까지다.
◆ 한국콜마홀딩스, 윤동한 회장 장남에 167만주 증여
한국콜마홀딩스는 윤동한 회장이 장남 윤상현 사장에게 주식 167만5000주를 증여했다고 6일 공시했다.
윤 회장은 재단법인 석오문화재단에도 1만주를 증여했다. 이로써 윤 회장 지분율은 30.24%로 감소했다. 윤 사장 지분은 18.67%로 늘었다.
◆ 현대상선, 7천억 규모 CB발행·유상증자 결정
현대상선은 운영자금 마련을 위해 6000억원 규모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전환사채(CB)를 발행하기로 결정했다고 7일 공시했다.
또 1043억원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도 하기로 했다.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의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14일이다.
◆ 이건창호, 사업부문 분할 및 지주사 전환…경영 효율성 강화 목적
이건창호는 경영 효율성과 투명성 강화를 위해 창호 제조·판매·시공을 담당하는 창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기로 했다고 7일 공시했다.
분할 후 존속회사는 지주회사로 전환해 이건홀딩스(가칭)로 사명을 변경한다. 분할돼 설립되는 이건창호(가칭)는 비상장법인이 된다. 분할기일은 다음달 1일이다.
◆ 지디, 최대주주 에스에프아이파트너스로 변경 예정
지디는 주식 양수도계약으로 최대주주가 김명선씨에서 에스에프아이파트너스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8일 공시했다.
이에 따라 4월 이후에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일에 잔금지급이 완료되면 최대주주가 에스에프아이파트너스로 바뀌게 된다. 최대주주 변경 후 예정지분율은 23.06%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