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간 증시전망] 사드 보복 중장기화 가능성↑…반도체·금융주 담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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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증시전망] 사드 보복 중장기화 가능성↑…반도체·금융주 담아야
  • 우선미 기자 wihtsm@naver.com
  • 기사출고 2017년 03월 05일 06시 5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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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우선미 기자] 경기 펀더멘탈은 견고하지만 정치·경제 이슈에 대한 민감도가 높아 3월 중반까지 보수적인 시각을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 기간 코스피(KOSPI)지수는 2060~2100포인트 박스권 내에서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미국 경기 회복 가시화, 1분기 실적 기대감으로 코스피지수는 상승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미국의 2월 ISM 제조업지수는 지난 2014년 8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미국의 1분기 성장률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공급자 배송시간 및 재고지수가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어 미국 내 총수요 증가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증명했다.주요 경제지표의 개선 속도가 빨라지고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다만 중국 사드(THAAD) 관련 보복이 장기화될 것이라는 우려감과 연방준비위원회(연준·Fed)의 3월 금리인상 가능성은 3월 중순까지 시장 상승 탄력을 약화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해외 정치 리스크가 확대된 가운데 달러 가치가 등락을 거듭하면서 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는 점도 부담 요인이다. 이에 금융투자업계 전문가들은최근 원화 강세 수혜를 입은 업종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조언한다.

김유겸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금리 상승 기조는 정해진 수순이며 물가 상승 모멘텀은 재개될 것"이라며 "시장에 잠재적 변동성 확대 요인이 산적한 상황이라 업종별 펀더멘탈을 충실히 반영한 운용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단기적으로는 중국의 사드 보복에서 비교적 자유로울 수 있는 반도체와 금융업종에 주목할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용구 하나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어(Core) 수출주와 대내외 리스크 면역화 전략을 활용한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해야 한다"며 "IT·소재, 산업재, 은행·증권·SW 등 대형 내수주, 코스닥 중소형주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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