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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컨슈머타임스 서순현 기자] 방준혁 넷마블 의장은 "한국 게임사가 가장 잘하는 RPG로 올해 글로벌 시장에서 글로벌 메이저들과 본격적으로 승부를 벌여 성과를 낼 것"이라고 18일 말했다.
넷마블게임즈(대표 권영식)에 따르면 방 의장은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열린 '제3회 NTP(3rd Netmarble Together with Press)' 행사에서 이와 같이 밝혔다.
방 의장은 "매일 빠르게 재편되는 글로벌 게임환경을 보면서 위기감을 느낀다"며 "그 위기감을 기회로 바꾸기 위한 시도를 통해 지금까지 일정 성과를 거뒀으나 아직도 넷마블이 글로벌 메이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만큼 충분한 경쟁력이 있는지 고민이 많다" 서두를 열었다.
그는 "지난 4년간 넷마블은 글로벌 시장에 거듭 도전하면서 한국 게임기업들의 '글로벌 선구자'가 되기 위한 기반을 다져왔다"며 "올해는 빠르게 재편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강자들과 규모와 스피드 경쟁을 벌이며 성과를 내는데 집중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방 의장은 "넷마블은 '모두의마블'로 실시간 네트워크 대전을, '몬스터길들이기'로 모바일 RPG 시장을, '레이븐'으로 액션 RPG 시장을, '리니지2 레볼루션'으로 모바일 MMORPG 시장을 열었다"며 "서구권 시장에서 넷마블이 가장 잘하는 RPG 장르로 도전하고 꼭 성공해 큰 기회를 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또 "2020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소위 글로벌 메이저 TOP 5 안에 들지 못하면 더 이상 우리에게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없다는 생각에는 변함이 없다"며 "글로벌 메이저들과 동등한 위치에서 시장의 패권을 두고 올해 본격적으로 경쟁해 볼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어 그는 "게임산업을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한국의 미래 신성장동력이라는 긍정적인 시각을 만들어가고 싶다"며 "반드시 게임을 세계적인 산업으로 육성해 보다 많은 청년들에게 좋은 일자리를 제공하고 국내 게임산업에 대한 사회인식이 긍정적으로 변화할 수 있게 하겠다"고 덧붙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