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11일째 조류 독감 의심신고 없어…소강 국면 접어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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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일째 조류 독감 의심신고 없어…소강 국면 접어드나
  • 안은혜 기자 aeh629@cstimes.com
  • 기사출고 2017년 01월 09일 13시 4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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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11일째 조류 독감 의심신고 없어…소강 국면 접어드나

[컨슈머타임스 안은혜 기자]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빠르게 번지던 충북 지역이 11일 째 추가 의심 신고가 없어 소강 국면으로 접어드는 분위기다.

9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도내에서는 지난달 29일 음성군 금왕읍 메추리 농장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11일째 의심 신고가 접수되지 않았다.

오리는 지난달 24일 청주시 오창읍의 육용오리 농장, 닭은 지난달 23일 음성군 삼성면 산란계 농장이 마지막 의심 신고다.

작년 11월 16일 음성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청주·진천·충주·괴산·옥천 등 도내 6개 시·군 85개 농장으로 확대됐다.

지금까지 108개 농장(예방적 살처분 포함) 392만마리의 가금류가 매몰 처분됐다. 이는 지난 2003년 12월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처음 발생한 이후 사상 최악의 살처분 기록이다.

방역 당국은 이런 추세가 이어진다면 설 명절 이후 이동제한 해제도 기대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방역대별로 한 달 간 의심 신고가 없으면 최종적으로 AI 감염 여부 전수조사를 실시, 이상이 없으면 이동제한 조치를 순차적으로 해제한다.

다만 지난 7일 강원도 횡성의 토종닭 사육농가에서 AI 양성반응이 나오는 등 타 시·도는 여전히 의심 신고가 이어지고 있어 AI 종식 선언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충북도는 AI 종식 선언 때까지 대규모 산란계와 잔여 오리농가를 중심으로 방역 활동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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