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자판을 치면 찌릿찌릿 전류가 흘러요."
소비자 이 모 씨는 1년 전 소니 바이오 노트북 CR25시리즈를 구입했다. 그는 최근 들어 자판을 칠 때 마다 '찌릿찌릿'하여 깜짝 놀라 손을 떼곤 했다.
알고보니 노트북 테두리가 금속으로 되어 있어 어댑터를 꽂아 쓸 때 전류가 흐르는 것이었다.
이 씨는 소니 측에 이러한 사실을 알렸으나 "이 제품에는 흔히 이런 문제가 발생한다. 투명한 스티커를 붙여 쓰면 괜찮다"는 황당한 말을 들었다.
화가 난 이 씨는 "150만원을 주고 산 노트북에 누가 스티커를 붙여서 쓰겠냐. 제품의 결함이 의심되는데 대기업에서 이 정도의 조치는 너무 무성의 한 것 같다"며 불만을 토로했다.
이에 대해 소니코리아 관계자는 "어댑터를 연결해 사용하기 때문에 쇠 부분에 전류가 흐르는 현상이 나타난다. 제품자체의 문제는 아니다. 손에 땀이 차거나 예민하게 느끼는 고객의 경우 이 같은 현상을 문의하면 '절연시트'를 보내드리고 있다. 쇠 부분에 절연시트를 붙여 사용하면 문제없다"고 말했다.
한편, 소니의 바이오 노트북 CR25시리즈는 디자인과 다양한 색상으로 여성들에게 특히 사랑 받아온 제품이다.
최미혜 기자 lmisonaral@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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