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디트로이트 모터쇼 신차 늘고 친환경차 '봇물'
상태바
美 디트로이트 모터쇼 신차 늘고 친환경차 '봇물'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세계 4대 자동차전시회 중 하나인 '북미 국제 오토쇼(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가 미국 디트로이트에서 오는 11일 개막된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새해 들어 첫 번째로 열리는 이번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는 미국과 유럽의 주요 업체들이 대부분 참가해 신차와 콘셉트카 등 전략 모델을 60여종이나 선보일 예정이다.

세계 자동차 업계가 깊은 불황에 빠진 가운데 맞아야 했던 작년 행사와는 그 규모와 분위기가 사뭇 다를 것이란 전망이다.

지난해의 경우 제너럴모터스(GM)가 생존 위기에 처해 정부 지원을 받는 등 미국의 자동차 '빅3'가 특히 어려움을 겪으면서 통상 미국 업체들 주도로 열리는 디트로이트 모터쇼 행사 역시 위축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작년에 불참했던 업체들도 대부분 참가하고, 세계적으로 첫선을 보이는 신차와 콘셉트카, 친환경 전기차 등도 작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GM은 이번 행사에서 '뉴 GM' 출범 이후 회생과 새로운 도약을 위한 차세대 신제품과 최첨단 기술력을 선보이겠다고 벼르고 있다.

GM은 시보레, 캐딜락, 뷰익, GMC 등 4개 핵심 브랜드의 제품 전시 부스를 마련해 다양한 제품을 전시할 계획이다.


시보레 부스에는 GM대우에서 디자인 및 엔지니어링 등 제품 개발을 주도한 라세티 프리미어(수출명 시보레 크루즈)를 비롯, 마티즈 크리에이티브(수출명 시보레 스파크)가 핵심 차종으로 전시되며, 차세대 친환경 전기자동차인 시보레 볼트도 함께 선보인다.


현대차와 기아차도 행사장 가운데에 각각 1천164㎡(352평) 규모의 전시장을 마련하고, 각각 15~16대의 차량을 전시한다.

기아차는 특히 올해 미국서 개최되는 '2010 그랜드 AM 레이싱 대회'에 참가할 포르테 쿱 레이싱카를 선보이고, 음성으로 차량을 조작할 수 있는 신기술인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도 전시할 예정이다.

현대차는 친환경차로 연비 개선 모델인 '블루윌(HND-4)'과 '액센트 블루(베르나 블루)', `엘란트라 블루'(아반떼 블루) 등 3종을 내놓는다.

유럽과 일본 업체들도 친환경차 위주의 전략 모델들을 대거 선보일 전망이다.

BMW는 전기차인 '콘셉트 액티브 E'와 고성능 스포츠카인 'Z4 sDrive35is'를 세계 최초로, '액티브 하이브리드 X6'와 '액티브 하이브리드 7', '그란 투리스모' 등을 북미 최초로 공개한다.

도요타 역시 새 하이브리드 콘셉트카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볼보도 전기차 'C30 BEV'를 내놓을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투데이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