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자준 LIG손해보험 회장이 최근 사내에 금연열풍을 주도하고 있어 주목된다.
LIG손보는 구 회장이 지난 4일 시무식에서 전사적인 금연 캠페인을 제안한데 이어 6일에는 담배를 피우는 임원 16명을 불러들여 연내금연을 서약하도록 했다고 7일 밝혔다.
LIG손보에 따르면 구 회장은 젊은 시절 하루 3갑 이상 담배를 피운 '애연가'였다. 하지만1985년 5월께 잠자리에서 갑자기 가슴에 통증을 느끼고는 바로 담배를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통증이 급성심근경색에 따른 것이어서 금연을 하지 않았다면 구 회장의 생명이 위험했을 수도 있었다고 LIG손보 측은 전했다.
LIG손보는 8일 열리는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전국 부서장이 참석한 가운데 금연 서약식을 열 예정이며, 부서 단위 행사를 통해 전 직원의 동참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
한편 LIG손보는 직원이 금연 서약을 하면 가족의 도움을 요청하는 가정 통신문을 보내주고, 금연에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들 에게는 금연 보조제를 나눠주거나 금연학교 입교를 지원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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