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는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파업 당시 50% 수준이던 공장가동률이 지난 10월 이후 최근까지 100%로 풀가동되고 있으며, 지난해 5월 1천400만개에 달하던 글로벌 재고도 최근 900만개 이하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에는 공장이 풀가동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주문이 밀려 제품 공급을 제때 하지 못할 정도라고 덧붙였다.
또 올해 초부터 원자재 가격 상승에 맞춰 수출용 북미 제품군별로 5∼8%가량 가격을 인상함에 따라 매출액도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며, 내수용 타이어 가격도 점진적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금호타이어는 이밖에 경쟁사보다 취약했던 생산성과 높은 노무비에 따른 제조원가의 문제점도 향후 강도 높게 진행될 원가구조의 조정작업을 통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이 같은 경영지표 호전으로 올해 1분기부터는 영업이익 측면에서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아울러 워크아웃을 통해 유동성 부족이 일소된다면 재무구조는 현격히 개선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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